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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ess note

평상심(平常心)

by Re-fons 2024. 12. 16.

 2024년 12월 12~13일, 제주더큰내일센터에서 도내 기업협회 공동 컨퍼런스 및 5주년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12일에는 제주스타트업협회부터 벤처기업협회 제주지회, 제주스타기업협회 등이 모여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선배 기수의 강연과 도내 기업협회의 발제를 들었습니다. 13일에도 제주더큰내일센터 5주년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선배 기수가 창업한 기업 등의 사례를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틀 동안 와디즈에 펀딩을 준비 중인 스코비(발효균)로 대체육 반려동물 간식을 제조한 스코비아일래드 K 대표님의 강연을 듣기도 했습니다. 짧게나마 펀딩을 위한 제품 기획부터 제조, 제품 디자인, 패키징의 과정에 대해 들었습니다. 시제품 생산부터 양산화까지 차곡차곡 준비하는 모습이 멋져 보였습니다. 

  13일에도 우연히 저당 고추장을 판매하는 로칼로우 P 대표님을 만나 잠깐이나마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로칼로우도 와디즈 펀딩을 준비 중인데, 차후 방문해서 선배 창업자가 어떻게 펀딩을 준비하고 있는지 인터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연말이 되다 보니 자연스레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맡은 과업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라는 말처럼 차와 밥을 먹는 것과 같은 일상 속에서 평상심을 유지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게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 중에서도 창업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요. 실시간으로 기분이 상한가와 하한가를 찍으며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그런 조급함이 찾아올 때마다 오히려 일상 루틴에 충실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깨달음을 얻습니다.